AI 자본 위기와 기회의 이면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는 시네마틱 분할 화면 이미지. 왼쪽은 주가 하락으로 혼란에 빠진 트레이더들을, 오른쪽은 AI 성장을 축하하는 비즈니스 임원들을 묘사하며 중앙의 푸른 AI 칩이 두 세계를 연결함.

AI 트렌드

자본의 양면성과 에이전트 AI의 부상

2026년 2월, AI 산업은 극적인 양면성을 드러냈다. 앤트로픽의 자동화 도구 발표로 월스트리트에서 886조원이 증발했지만, 앤트로픽은 며칠 뒤 29조원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전트 AI가 부상하며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시대가 열렸고, LG AI연구원은 멀티모달 의료 AI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오픈AI의 광고 도입 논란, 인력 예산 삭감의 역설, AI의 이기성 연구 등 그림자도 짙어졌다. AI 윤리를 위해 철학자를 고용하는 앤트로픽의 시도부터 합성 권위의 위험까지, 기술과 윤리가 교차하는 AI 전환의 시기를 분석한다.

AI 진화의 4단계를 보여주는 인포그래픽: 챗봇 인터페이스에서 멀티모달, 에이전트를 거쳐 범용 인프라로 상승하는 과정과 이를 통제하려는 사람 실루엣

AI

생성AI에서 범용AI로 진화: 인터페이스에서 인프라로

AI는 챗봇에서 범용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 2020년 언어모델로 시작해 멀티모달 생성으로 확장되었고, 2024년 추론 강화와 에이전트 능력으로 실제 작업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2026년 현재 범용 AI(GPAI)는 여러 산업에 동시 적용되며 인지 능력 인프라로 전환 중이다. 전기가 선택에서 인프라가 되었듯, AI도 2030년대에는 당연한 기반이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 AI 안전 보고서는 경고한다. 기술은 이미 출발했지만 사회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빛나는 파란색 AI 로봇과 'HOPE & INNOVATION' 문구가 있는 왼쪽의 밝은 미래와, 딥페이크 얼굴과 'REGULATION', 'SECURITY', 'DEEPFAKE CONCERNS' 문구가 있는 오른쪽의 어두운 현실이 중앙의 황금빛 균열을 통해 만나고 있다.

팀 에이전트의 등장과 현실의 경계

2026년 2월, AI는 에이전트 팀 협업과 수학 추론 돌파로 새 국면을 맞았다. 앤트로픽 Opus 4.6과 오픈AI 프런티어가 기업 현장에 진입했고, 6조 달러 규모의 IT 인프라 투자가 예고됐다. 하지만 수익성 불확실성, 뉴욕의 데이터센터 규제, 오픈클로 보안 사고가 그림자를 드리운다. 노동시장은 재편되고 교육은 혼란에 빠졌으며, 딥페이크는 현실을 위협한다. AI가 평범한 배경기술이 될지, 새로운 산업혁명을 일으킬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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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

인공지능과 우주 기술의 융합을 상징하는 에드워드 호퍼 풍의 일러스트레이션. 고독한 인물이 AI 데이터가 흐르는 화면을 마주하고 있으며, 창밖으로는 SpaceX의 로켓 발사가 목격된다. 기술적 변혁 속에서의 고독과 성찰을 담은 정교한 빛의 묘사

위클리 리포트: AI가 권력의 새로운 문법을 그린다

2026년 1월 마지막 주에서 2월 첫 주, AI 생태계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머스크는 1.25조 달러 규모로 스페이스X와 xAI를 합병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4,400억 달러를 날렸다. CEO들은 AI ROI에 낙관적이지만 시장은 냉정했다. 유발 하라리는 10년 내 AI의 법인격화를 예측했고 한국은 AI 기본법을 전면 시행했다. 구글은 제미나이 스마트 글래스를 예고했으며, 한국 직장인 61.5%는 이미 AI를 쓴다. 통합과 분리, 투자와 회수, 규제와 혁신의 모든 축이 팽팽하다.

기업 마케팅(확성기, 배너)과 언론(마이크, 수첩)의 결합을 시각화한 현대적인 아이소메트릭 일러스트. '기업 뉴스룸'과 '콘텐츠 전략'의 교차점을 보여주는 깔끔한 디자인.

비즈니스 저널리즘 2026 #2: 얼마나 멋진가에서 어디로 가는가로

기업 뉴스룸은 브랜드 채널에서 저널리즘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팟캐스트로 평판을 회복했고, JP모건은 식음료 콘텐츠까지 확장했다. 레드불은 미디어 수익을 창출하는 음료 회사가 됐다. 하지만 Shell과 BP의 그린워싱은 담론과 실체의 괴리를 보여준다. 3세대 뉴스룸의 핵심은 AI 시대 지식 인프라 구축이다. 선택지는 명확하다. 정교한 마케팅 도구로 남을 것인가, 산업의 권위 있는 출처가 될 것인가.

Giant typographic word "COLLAPSE" is physically crumbling and breaking apart, with chunks of letters falling like debris.

걸핏하면 '붕괴': 헤드라인 저널리즘이 파괴하는 사회의 신뢰

코스피가 5,099로 떨어진 걸 '붕괴'로 보도하는 한국 언론. 옥스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헤드라인에 부정 단어 하나 추가 시 클릭률 2.3% 증가한다. 독자는 기사의 44%만 읽고 45초만 머문다. 클릭베이트는 단기 트래픽을 늘리지만 장기적으로 신뢰를 파괴한다. 한국 언론 신뢰도는 31%로 48개국 중 37위. 1880년대 황색 언론부터 이어진 선정주의는 알고리즘과 결합해 자기증식 사이클을 형성했다. 부정 편향과 손실 회피라는 뇌 메커니즘이 클릭베이트를 작동시킨다. 정확한 단어 사용, 맥락 복원, 독자 존중만이 신뢰받는 방법이다.

토지보유세 토지 소유 불평등 시각화 - 상위 10% 78.4% 독점 구조를 보여주는 한국 부동산 인포그래픽

부동산에서 자본을 이동시키는 방법: 토지보유세와 경제 리밸런싱

2026년 1월 27일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자원배분 시정을 강조한 가운데,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가 토지보유세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핵심은 토지 공시가 1% 과세 후 전액 배당 환급 구조다.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상위 10%가 전체 토지의 78.4%를 소유해, 하위 80% 가구는 세금보다 배당을 많이 받는 순수혜자가 된다. 하지만 임대료 전가, 유동성 압박 등 현실적 과제가 남아있어 배당 선지급과 단계적 시행이 필수다. 부동산 경제에서 혁신 경제로의 구조 전환, 그 설계도를 분석한다.

구글 개인 맞춤 지능의 개념을 표현한 이미지. 인간 실루엣이 개인 데이터와 알고리즘 패턴 사이에서 분해되며 검색 시스템으로 흡수되는 모습을 추상적으로 시각화

구글 퍼스널 인텔리전스는 무엇이고, 왜 불편한가

구글이 2025년 1월 발표한 '퍼스널 인텔리전스(Personal Intelligence)'는 검색이 세상 전체의 정보뿐 아니라 내가 가진 정보, 즉 맥락까지 함께 읽어 원하는 답을 제공하겠다는 구글의 야심이다. 구글은 퍼스널 인텔리전스를 발표하면서 "검색이 나를 이해한다."는 거창한 광고 문구를 덧붙였다. 이제 이용자는 구글 서비스와 검색을 연결하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훨씬 더 나를 이해하는 답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좋은 방법일까?

투명한 유리 손바닥 위에 떠 있는 빛나는 구체에서 한글로 된 추천 설명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표현한 예술 사진. SK텔레콤의 설명 가능한 AI 추천 기술 One Model 4.0의 개념을 시각화했다.

생각하는 AI의 추천: SKT AAAI 2026 논문이 보여준 추천 기술의 진화

SK텔레콤이 개발한 AI 추천 모델 'One Model 4.0'이 세계 최고 수준 AI 학회 AAAI 2026에서 상위 4% 현장 발표로 선정됐다. 이용자의 행동 맥락을 이해하고 추천 이유를 자연어로 설명하는 이 기술은 LLM 추론과 협업 필터링, 추론 능력 강화학습을 결합했다. T월드, T멤버십 등 실제 서비스에 적용돼 클릭률 최대 2배 향상이라는 성과를 냈다. 3년간 CIKM, SIGIR, AAAI 등 세계 최고 학회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으며, AX 기업으로 전환 중인 SKT의 AI 연구 역량을 증명했다.

인공지능 신경망과 세계 지도가 겹쳐진 반도체 웨이퍼가 중앙의 붉은색 빛으로 수렴하는 모습을 담은 이미지. 배경에는 스위스 다보스의 눈 덮인 알프스 산맥이 희미하게 보인다. 이는 AI 기술과 지정학적 요소의 융합을 상징한다.

AGI가 세상을 바꾼다: 다보스가 보여준 균열과 변화

2026년 1월 셋째 주, 세계는 스위스 다보스에서는 AI의 미래를, 워싱턴에서는 반도체 자립을, 도쿄에서는 일본은행의 제로금리 시대를 얘기하고 있었다. 이는 우연이 아니다. 수십 년 간 세계를 떠받친 전제들, 기술 낙관주의, 글로벌 공급망, 무한한 유동성이 동시에 균열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와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가 다보스 포럼에서 던진 경고와 희망이 있다.

Wi-Fi 7의 핵심 기술인 다중 링크 동작(MLO)을 표현한 추상 이미지. 세 개의 무선 주파수 대역이 평행하게 흐르며 안정성을 상징하는 기하학적 구조로 수렴하는 모습

Wi-Fi 7, 속도를 넘어 구조를 바꾸다

Wi-Fi 7(IEEE 802.11be)은 속도가 아니라 안정성의 혁명이다. MLO 기술로 2.4/5/6GHz 대역을 동시 사용하며, 한국은 2024년 6GHz 전체 개방으로 아태 선도국 위치를 확보했다. 하지만 체감은 다르다. 기가 인터넷 환경에서 병목은 회선이지 Wi-Fi가 아니다. VR/AR 일상 사용자, 대용량 크리에이터, 스마트홈 매니아에게만 의미 있고, 일반 사용자는 Wi-Fi 6으로 충분하다. Wi-Fi 7은 현재가 아닌 2028~2030년 미래 인프라를 위한 준비다. 기술적 혁명이지만 체감적으론 진화에 가깝다.

기본소득당 로고가 새겨진 베이직 민트색 깃발이 미래 도시 위로 펄럭이며, AI 시대 보편적 기본소득 실현을 상징하는 이미지. 다양한 사람들이 경제적 자율성을 누리는 새로운 사회계약의 비전.

기본소득당 창당 6주년: 디지털 시대 사회계약의 재설계

2026년 1월 19일, 기본소득당 6주년. 2023년 합류한 콘텐트 전문가의 시선으로 본 이 정당의 생존은 정치적 기적이 아닌 구조적 필연이다. AI 시대, 플랫폼 경제가 재편하는 사회에서 보편성, 무조건성, 개별성, 정기성, 현금성이라는 다섯 원칙은 사회계약의 재협상이자 복지 시스템의 구조적 업데이트다. 평균 27세 온라인 정당으로 시작해 2,192일간 단일 아젠다로 관통한 힘. 감상이 아닌 설계, 선동이 아닌 데이터로 증명해온 여정. 베이직 민트 깃발 아래 기본소득당은 새로운 분배 메커니즘의 구조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대관 업무와 로비의 언어 이중성을 표현한 에디토리얼 일러스트

대관 업무는 포장지: 쿠팡 사례로 본 거짓 언어의 정치학

2025년 6월 한 달간 쿠팡으로 이직한 전직 공무원 6명. 언론은 이들의 업무를 대관이라 불렀지만, 노동계는 로비라 직격했다. 2014년 정윤회 문건으로 수면 위에 떠오른 이 용어들은 법적으론 동일하지만 사회적 인식은 천양지차다. 쿠팡의 44명 전관 채용과 159억원 미국 로비는 한국 사회가 권력과 자본의 결탁을 어떤 언어로 포장해왔는지 보여준다. 기업에겐 대관, 종교단체엔 로비. 언어의 선택이 진실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