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신이 되지 않는다: '사고의 사회'가 증명한 것
2026년 3월, <사이언스>에 논문 한 편이 실렸다. 단일한 초지능은 오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DeepSeek-R1 같은 최신 추론 모델은 어려운 문제 앞에서 스스로 다양한 관점을 생성해 내부 토론을 벌인다. 개발자가 설계하지 않았는데 강화학습 과정에서 저절로 생겨난 현상이다. 에번스·브래튼·아르카스 연구팀은 이를 '사고의 사회'라고 명명하고, AI 거버넌스의 무게중심을 단일 모델 통제에서 제도 설계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그 제도는 누가 설계하고, 누가 감시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