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리포트: 2월 첫 주는 에이전틱 AI 원년, 한국 기업은 어디에 서 있는가

2월 첫 주, AI 산업의 분수령을 명확히 했다. 오픈AI, 앤트로픽, 구글이 동시에 에이전틱 AI 모델을 출시하며 기초 기술 경쟁을 심화했고, 한국 기업들은 자신의 산업에 AI를 어떻게 적용할지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글로벌 리더는 더 똑똑한 AI를 만드는 데 집중했고, 한국은 그 AI를 어디에 쓸 것인가를 고민했다. SK하이닉스의 AI Co. 설립, 현대차의 자율주행 양산화 전략, SK텔레콤의 AI 인프라 확장은 다른 게임의 규칙을 따르고 있다. 기초 기술의 격차를 보완하는 속도와 실행이 2026년의 승부를 결정할 것이다.

2026년 글로벌 AI 환경을 묘사한 미래지향적인 인포그래픽입니다. 이미지는 수직으로 양분되어 있으며, 왼쪽은 OpenAI, Anthropic, Google의 치열한 AI 모델 경쟁을 상징하는 빛나는 노드와 신경망, 데이터 흐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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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지형의 급변을 읽다

2026년 1월 30일~2월 6일, 2월의 첫 주는 AI 산업에 분수령이 되는 한 주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글로벌 AI 3대 리더인 오픈AI, 앤트로픽, 구글이 같은 시기에 새로운 모델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더 똑똑한 AI"를 내놓은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 회사 모두 에이전트라는 개념을 에이전트란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해, 사람이 일을 쪼개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여러 단계의 작업을 판단해서 완료하는 AI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회계 감사 보고서를 만들어달라"고 한 문장만 말하면, AI가 자동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문서를 정리해 제출하는 식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보고서도 앤트로픽의 코워크 기능으로 초안을 작성했고 제가 리라이팅했습니다.

한국 기업들의 움직임은 조금 다릅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칩 공급에서 한 발 나아가 AI 솔루션 회사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테슬라와의 자율주행 경쟁을 공식화했습니다. SK텔레콤은 자신의 통신 인프라 위에 AI를 얹어 고객 경험을 높이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글로벌과 한국, 같은 'AI'지만 다른 게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기업: 기초 모델이 아닌 내 것을 만들다

SK텔레콤의 현실적 선택

SK텔레콤이 2월 5일 발표한 2025년 실적은 어두웠습니다. 연매출 17조 992억원(전년 대비 -4.7%), 영업이익 1조 732억원(-41.1%), 순이익 3,751억원(-73.0%). 수치만 보면 위기입니다. 하지만 경영진의 설명에서 주목할 점이 있었습니다.

SK텔레콤은 2026년 모든 사업 영역에 AI를 적용하겠다고 명확히 했습니다. 남들처럼 "우리도 AI 한다"는 구호가 아닙니다. 상품 개발에서 마케팅, 네트워크 관리, 유통까지 통신 기업이라는 정체성 속에서 실질적인 AI 적용 계획을 제시했다는 뜻입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서울에 추가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는 점입니다. AWS와의 합작으로 울산에 만들던 AIDC(AI 데이터센터)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이제 서울까지 확대한다는 뜻입니다(2030년까지 구로 데이터센터 완성 목표). 통신사가 직접 인프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도 AI 시대에 발맞추겠다"는 선언이 아니라 "나는 다른 누구도 할 수 없는 포지션을 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SK텔레콤이 발표할 때는 "착공 예정"이라고만 했는데, CEO의 SK AI Summit 2025 발표를 보면 더 야심찬 규모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새로운 데이터센터 하나가 아니라 한국을 아시아 AI 허브로 만들겠다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부라는 뜻입니다.

SK하이닉스의 대담한 도약

SK하이닉스의 발표는 더 과감했습니다. 2월 2일, 회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AI Co.(에이아이 컴퍼니)"라는 새로운 법인을 세운다고 밝혔습니다. 100억 달러(약 13조 원)를 투자합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봅시다. SK하이닉스는 원래 메모리 반도체(DRAM, NAND 플래시)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데이터센터에 메모리를 공급하는 부품 공급자의 위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역할을 신설 자회사 Solidigm Inc.에 맡기고, 자신은 AI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도전입니다. 반도체 기업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비즈니스로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공하면 한국 반도체 산업 전체의 게임이 바뀝니다. 메모리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메모리를 활용하는 AI 시스템까지 팔 수 있게 되니까요.

삼성전자의 조용함, 현대차의 선언

삼성전자의 이번 주 발표는 디스플레이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나 ISE 2026에서 "글래스프리 3D 디지털 사이니지"라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AI 기반 콘텐트 자동 생성 기능도 담았습니다. OLED TV와 게이밍 모니터에 NVIDIA의 G-SYNC 기능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명확했습니다. 2월에 새로 부임한 박민우 자율주행 수장이 바로 "우리는 테슬라와 직접 경쟁한다"는 메시지를 내보냈습니다. 단순히 기술 개발이 아니라 양산과 상용화를 우선시하겠다는 뜻입니다.

현대는 레벨 2++와 레벨 3(조건부 자동운전)의 빠른 양산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더 높은 기술을 먼저 개발하자"가 아니라 "지금 가능한 기술을 빨리 시장에 내놓자"는 실용주의 노선입니다. 이것은 자동차 산업의 맥락에서는 매우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소비자는 완벽한 기술을 5년 뒤에 사는 것보다, 지금 쓸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을 원하니까요.

글로벌 AI 리더의 에이전틱 AI 경쟁

2월 5일, 3대 리더의 동시 발표

이번 주의 가장 드라마틱한 장면은 2월 5일이었습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새로운 AI 모델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오픈AI는 GPT-5.3-Codex를 내놓았습니다. 이전 버전(GPT-5.2) 대비 25% 빨라졌고 소프트웨어 공학 벤치마크(SWE-Bench Pro)에서 56.8%, 터미널 명령 수행(Terminal-Bench)에서 77.3%의 성과를 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이 AI는 자신이 만드는 코드로 스스로 학습한다는 점입니다. 자신이 작성한 코드가 옳은지 검증하고 그 과정에서 더 나아집니다. 또한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처음으로 "높은 능력"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AI가 해킹과 방어를 동시에 이해하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뜻입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Opus 4.6도 주목할 점이 많습니다. 컨텍스트 윈도우(AI가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정보량)가 20만 토큰에서 100만 토큰으로 5배 확대되었습니다. 간단히 말해 더 많은 자료를 한 번에 읽고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더 중요한 기능은 에이전트 팀(Agent Teams)입니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한 프로젝트에서 역할을 나누어 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앤트로픽이 정말 주목할 만한 움직임을 한 것은 광고였습니다. 2월 4일, 수퍼볼(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 광고에 오픈AI의 챗지피티를 직접 공격하는 메시지를 내보냈습니다. "광고가 AI에 들어온다. 하지만 클로드에는 없다(Ads are coming to AI. But not to Claude.)"는 메시지였습니다. 오픈AI가 최근 챗지피티에 광고를 도입했는데 앤트로픽이 이를 직접 비판한 것입니다.

구글은 제미나이 3 Flash를 출시했습니다. 다른 두 모델보다 훨씬 빠르고 저렴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구글의 더 큰 움직임은 이것을 검색 서비스에 바로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모델을 만들고 몇 주일 뒤에 제품에 넣는 게 일반적인데, 구글은 출시 당일 검색에 적용했습니다.

에이전틱 AI가 무엇인가

이 세 기업이 같은 주에 내보낸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AI는 이제 사람을 돕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일을 완료하는 파트너가 된다"는 것입니다.

구체적 예를 들어 봅시다. 오픈AI의 프런티어 플랫폼에서는 회계, 보험, 재무 관리 같은 기업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처리합니다. Uber, State Farm(미국 최대 보험사) 같은 기업들이 이미 초기 고객으로 참여했습니다.

장안의 화제라고 하면 앤트로픽의 법률 플러그인입니다. 계약서, 법률 문서 검토를 AI가 합니다. 이 발표 하나로 톰슨 로이터스(Thomson Reuters, -15.83%), 리걸 즘(LegalZoom, -20%) 등 법률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약 2,850억 달러(약 370조 원)의 시가총액이 한 주 만에 증발했습니다. AI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지금 당장 산업을 바꾸는 현재의 변수라는 뜻입니다.

숫자로 보는 이주의 변화

글로벌 AI 3사(OpenAI, Anthropic, Google)의 발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이 어디에 집중하는지가 매우 명확합니다. 세 기업이 발표한 내용을 분류하면, AI 기초 모델과 에이전트 개발에 5건,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에 3건, 개발자 도구 제공에 3건, AI 연구 진전에 2건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 숫자는 이것이 글로벌 AI 리더들의 전략 방향을 명확히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기초 모델과 에이전트 개발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는 것은, 그들의 핵심 목표가 "더 똑똑하고, 더 자율적인 AI를 만드는 것"임을 뜻합니다. 단순히 고성능의 AI를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AI가 스스로 복잡한 작업을 판단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에이전트라는 개념을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에이전트 플랫폼(오픈AI의 프런티어, 앤트로픽의 클로드 플러그인 생태계, 구글의 Deep Research API)을 구축하고 개발자들이 이 플랫폼 위에서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도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생태계 확보의 전략입니다. 기초 기술을 만든 뒤, 그 위에 올라갈 수 있는 토대를 먼저 마련하는 것이죠. 또한 AI 연구 부문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는데, 이는 지금의 우위를 유지하되, 미래의 기술적 진전도 선점하겠다, 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결국 글로벌 AI 리더들은 기초 기술 경쟁에 몰두하면서 동시에 그 기술이 현실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는가라는 프레임을 이미 그려놓고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한국 기업 4사(SK텔레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의 발표를 분석하면 완전히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 이들이 내놓은 내용을 정리하면, AI 전략과 투자에 관한 발표가 4건, 디스플레이와 하드웨어에 3건, 실적과 투자자 공시에 2건, 수상과 판매 성과에 3건, 그리고 자율주행과 Physical AI에 1건이었습니다.

이 구성 자체가 글로벌과의 근본적인 차이를 드러냅니다. 한국 기업들은 "이 AI 기술을 우리 사업에 어떻게 녹일 것인가"라는 질문 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자신의 통신 인프라 위에 AI를 얹어 고객 경험을 어떻게 높일지, 고객생애가치(LTV) 모델링을 어떻게 고도화할지를 중심으로 발표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자에서 AI 솔루션 제공자로 변신하기 위해 AI Co.를 설립한다는 전략을 공개했고, 현대자동차는 테슬라와의 자율주행 경쟁을 공식화하면서 양산과 상용화를 우선으로 하겠다는 실용주의 노선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ISE 2026에서 AI 기반 콘텐트 기능을 담은 새로운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였고, 기업의 실적과 투자자 관계에 관한 커뮤니케이션도 병행했습니다.

한국 기업들의 발표 패턴에서 눈에 띄는 것은, 그들이 기초 기술 경쟁에 진입할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신 그들은 자신들이 이미 잘하는 분야, 예컨대 반도체, 통신,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AI를 가져다 붙여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것은 약점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매우 현실적인 접근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AI 리더가 만드는 기초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산업에 맞춰 최적화하고, 시장에 빠르게 출시하는 것도 역시 경쟁의 한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글로벌 리더는 "더 똑똑한 AI"를 만들고, 한국 기업은 "그 AI를 우리 사업에 어떻게 쓸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위기인가, 기회인가: 글로벌과 한국, 다른 게임의 규칙

이번 주 트렌드를 보면서 저는 글로벌 리더와 한국 기업은 같은 AI 경쟁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은 기초 모델의 성능을 놓고 경쟁합니다. 더 빠른 모델, 더 똑똑한 모델, 더 저렴한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것은 마치 반도체 회사들이 더 작은 공정, 더 빠른 칩을 놓고 경쟁하는 것과 같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그 모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SK텔레콤은 AI로 고객 경험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SK하이닉스는 우리 반도체를 활용하는 AI 솔루션을 만들 수 있을까를 생각합니다. 현대차는 이 AI로 언제 자율주행을 상용화할 수 있을까"를 생각합니다. 이것이 약점처럼 보일 수도, 강점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약점으로 읽는 방법

한국 기업들이 기초 모델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한다는 우려는 타당합니다. 오픈AI는 한 달에 3~4번 중요한 모델을 발표합니다. 구글도, 앤트로픽도 마찬가지입니다. SK하이닉스나 SK텔레콤, 삼성이 같은 속도로 모델을 내놓고 있나요? 아닙니다.

이것은 기초 기술의 주도권에서 뒤처져있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2~3년간 글로벌 리더들이 만드는 모델의 성능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점으로 읽는 방법

하지만 다른 각도도 있습니다. 첫째, 가치사슬의 위치가 다릅니다. SK하이닉스가 한 달에 한 번씩 새 모델을 내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그 모델들이 필요로 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잘 만들고 공급한다면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충분합니다. 현대차도 마찬가지입니다. 테슬라처럼 자체 AI 모델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 AI를 차량에 어떻게 집어넣을지 잘 설계하면 됩니다.

둘째, 시장의 역학이 빠르게 바뀝니다. 앤트로픽의 법률 플러그인이 법률 소프트웨어 시장을 하루 만에 뒤흔들었습니다. 이런 변화는 기초 모델이 아니라 그 모델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서 나옵니다. 한국 기업들이 이 부분에서 기민하게 움직인다면 기초 기술의 격차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셋째, 규제와 협력의 구도가 정해집니다. 오픈AI가 프런티어 플랫폼에서 구글과 앤트로픽의 에이전트까지 호환시킨다고 했습니다. 애플이 앤트로픽의 SDK를 Xcode에 통합했습니다. 이것은 경쟁이지만 협력한다는 복합적 구도를 보여줍니다. 한국 기업들이 이런 생태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명확히 한다면 작은 기초 모델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2026년이 분수령인 이유

지난주는 AI 산업에 분수령이 되는 한 주였습니다. 무엇보다 에이전틱 AI가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재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기업들이 쓰고 있고, 시장 가치를 바꾸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의 전략 분화가 본격화했습니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AI 시대에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리더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같은 날 모델을 내보냈다는 것은 이제 이것이 경쟁의 뉴노멀이 된다는 뜻입니다.

한국 기업들이 놓치지 않겠다는 기회가 바로 이것입니다. 글로벌 기초 기술 경쟁에서 이기려 하지 않고 그 기술을 먼저 실용화하는 분야를 만들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AI Co., 현대차의 자율주행 양산, SK텔레콤의 AI 인프라는 모두 그 방향을 향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수준을 얼마나 빨리 현실화할까

2월 첫 주는 앞으로 기술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게 한 획기적인 기간이었습니다. 글로벌 AI 리더들은 더 빠르고, 더 똑똑하고, 더 자율적인 AI를 만들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그 기술을 자신의 산업에 어떻게 녹일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옳은 선택인지 그른 선택인지는 지금 따질 때가 아닙니다. 저는 둘 다 옳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게임에서는 기술의 수준만이 아니라, 그 기술을 얼마나 빨리 현실화하는가가 승부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보는 것보다 실행이 중요합니다. 한국 기업의 빠른 실행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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