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 특집 #2: 퍼플렉시티 인수설과 외부 AI 통합

애플이 Siri 혁신을 위해 퍼플렉시티 인수설, ChatGPT, Claude 통합설 등 외부 AI와의 협업을 적극 검토 중이다. 루머의 진실과 소비자에게 다가올 변화를 한눈에 살핀다.

시리 특집 #2: 퍼플렉시티 인수설과 외부 AI 통합

애플이 Siri의 한계를 자각하고 외부의 AI 기술과 적극적으로 손잡으려 한다는 보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퍼플렉시티 인수설과 ChatGPT 혹은 Claude 통합설이 대표적인 예다. 애플은 결국 시리를 버리고 마는가?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AI 스타트업 중 하나이다. 구글, 오픈AI, 메타 등 빅테크 출신들이 모여 만든 이 회사는 AI 검색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겠다는 목표를 내세운다. 이용자가 물으면 답변을 즉시 요약, 해설하고 출처까지 명확히 제시하는 답변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2024년 말부터 애플이 퍼플렉시티를 인수하려고 내부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명확하다. Siri가 아직도 '웹 검색해볼게요' 정도에 머물러 있는데 퍼플렉시티의 기술을 도입하면 Siri가 훨씬 똑똑하게 정보를 찾고 자연어로 맥락까지 설명하는 AI로 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 Bloomberg 기사

인수설의 진짜 배경, 그리고 현재 상황

퍼플렉시티 인수설은 단순 루머가 아니라 실제로 애플 내부에서 전략적으로 적극 검토된 사안이다. 애플은 자사의 Siri가 현재의 데이터와 인프라만으로는 ChatGPT 같은 AI 수준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에 따라 퍼플렉시티처럼 ‘지식 검색+대화형 AI’가 융합된 기술을 가진 회사를 품어 Siri의 검색 능력을 단번에 업그레이드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아직 실제 인수 계약이 체결됐다는 공식 발표는 없다. 블룸버그 등 매체들도 검토 단계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만큼 애플이 외부 AI 기술 확보에 매우 적극적이라는 신호이기도 하다.

ChatGPT, Claude 통합설, 어디까지 현실인가?

애플이 퍼플렉시티 인수 외에도 OpenAI(ChatGPT 개발사), Anthropic(Claude 개발사) 등 외부 AI와 손잡는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애플 내부에선 이미 OpenAI와 Anthropic의 AI 모델을 Siri에 접목해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iOS에 챗지피티가 실제로 도입되면서 어디와 통합하든 통합설은 기정 사실화 되고 있다.

참고: WIRED 기사

이와 함께 애플은 Anthropic의 Claude 모델을 Siri의 똑똑한 두뇌로 채택할지 진지하게 협상 중이라는 소식도 있다. 다만 엄청난 라이선스 비용 등 조건 협상이 남아 있어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 .

애플이 외부 AI와 손잡으려는 진짜 이유

애플이 그동안 Siri의 모든 기능을 ‘자체 기술’로만 고집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부 AI와의 협업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났을까?

첫째, Siri의 온디바이스 처리 구조만으로는 최신 AI와의 격차를 좁히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둘째, 소비자와 시장의 기대치가 폭발적으로 높아진 것도 중요한 요인이다. AI 비서가 일상에서 점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애플도 더는 뒤처질 수 없다고 본 것이다.

애플은 외부 AI와 손을 잡되,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예컨대 Siri에서 ChatGPT를 쓸 때도 애플 서버를 거쳐 IP 주소 등 개인정보를 완전히 비식별화하고, OpenAI에는 대화 기록이 남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밝히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어떤 변화가 올까?

가장 직접적인 변화는 Siri가 점점 더 똑똑해진다는 점이다. 앞으로 Siri는 단순히 검색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챗지피티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정보를 요약하며 맥락을 파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기기에서 최신 AI 기능을 더 쉽고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이런 변화는 일부 최신 기기에서 우선 적용되며 구형 기기에서는 속도나 기능 지원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애플이 자체 AI 기술을 더 키우는 동시에, 필요에 따라 외부 AI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정리하면 퍼플렉시티 인수설과 외부 AI 통합설은 모두 애플이 Siri의 한계를 인식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현실적 선택의 결과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앞으로 더 똑똑해질 Siri와 함께, AI(Apple Intelligence) 비서의 새로운 시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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