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지털 금융: 보안 프로그램이 해킹 통로가 되는 역설
보안을 위해 설치한 프로그램이 해킹의 통로가 되는 ‘보안의 역설’은 한국 디지털 금융의 고질적 문제를 드러낸다. 2025년 롯데카드 297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이 시스템의 구조적 실패를 상징한다. 클라이언트(이용자) 보안 중심 방식은 국제 표준에 역행하며, 정치, 기득권, 이권의 삼각관계 속에서 유지되어 왔다. 이제는 서버 측 보안 전환과 국제 보안 표준 도입으로 투명하고 책임 있는 보안 체계를 구축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