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정치

거리 예술가 뱅크시 작품 정의로운 폭력, 권력과 불공정한 사법부를 비판하는 상징적 장면

뱅크시

법봉은 누구를 향해 내려치는가: 뱅크시가 던진 질문, 지귀연이 외면하는 정의

2025년 9월 8일, 런던 왕립재판소 외벽에 뱅크시가 남긴 벽화 <정의로운 폭력(Justice Violence)은 정의의 이름으로 포장된 폭력과 권력 남용에 대한 날카로운 고발이자 불평등한 현실에 침묵하지 말라는 준엄한 외침이다. 법복을 입은 판사가 거대한 법봉을 휘둘러 피켓을 든 시민의 머리를 내려치는 모습. 정의를 수호해야 할 법봉이 오히려 정의를 외치는 시민을 억누르는 폭력의 도구로 전락한 순간. 이 작품은 영국을 넘어 지나치게 기울어진 저울을 바로잡지 못하는 한국 사법부의 현실에도 깊은 경종을 울린다.

By Ray Awesome
한국교회가 정치와 극우 신앙의 그림자에 가려진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한국교회

불완전함의 증언: 한국 교회와 극우 신앙의 그림자

한국 교회의 일각에서 신앙이 권력과 정치의 도구로 변질되는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다. 3·1절 일장기 게양, 계엄령을 신의 뜻으로 포장한 발언, 정치 집회로 전락한 설교, 그리고 신앙을 가스라이팅이라 규정한 망언까지 모두 신앙의 본질을 왜곡하고 정의의 부재를 드러내는 증언이다. 그러나 불완전함 속에서도 교회가 약자 보호와 정의를 회복할 때, 신앙은 다시 사회적 신뢰와 희망의 자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By Ray Awesome